카카오톡 업데이트 별점 1점 테러 , 카톡 대응 방안은?

 

25년 9월,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사용자 불편을 호소하는

1점 리뷰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구탭의 격자형 피드 UI와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 저하에 대한 비판이 거센 상황입니다.

 

사용자 경험 분석 결과: 불만 리뷰가 절반 이상

사용자경험 전문 그룹인 피엑스디(PXD)는 자사의 인사이트 분석 툴인 '어피니티 버블'을 활용해,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9월 23일 하루 동안 등록된 카카오톡 앱 리뷰 1,000건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전체 리뷰 중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고, UI/UX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19%, 친구 목록 및 프로필 관련 문제는 10%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친구탭'의 개편으로 인한 사용자 불편이 핵심 불만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사진=카카오 제공, 피엑스디(PXD) 제공, 연합뉴스)

친구탭의 변화, 왜 불만을 샀나?

기존에는 친구의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편 이후 친구탭은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격자형 피드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친구의 활동 내역이나 상태 변화를 즉시 파악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리뷰 중 15%는 이전 버전으로의 롤백을 요구했으며, 일부 사용자(약 4%)는 타 메시징 앱으로의 이동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의 빠른 대응…기능 개선 착수

이러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카카오는 일부 기능을 긴급 수정하고, 내주 초 친구탭 UI 개선 방향에 대한 공식 공지를 예고했습니다. 가장 먼저 조치된 부분은 미성년자 보호 기능 강화입니다.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된 "미성년자가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 노출된다"는 우려에 대해, 카카오는 숏폼 설정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보호자는 자녀 계정 인증을 통해 숏폼 접근을 제한할 수 있으며, 오픈채팅방 신규 생성 및 참여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 업데이트 및 향후 계획

또한, 격자형 피드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상태 메시지, 생일 알림 등의 표시 크기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마이너 업데이트로 평가됩니다.

카카오는 2025년 10월 초, 사용자 불만이 집중된 친구탭 UI 전면 수정 여부와 방향성을 포함한 공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의 흐름으로 볼 때, 기존 UI로의 부분 복원 또는 사용자 선택 옵션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사용자 중심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

이번 카카오톡 대개편은 새로운 시도를 담았지만, 충분한 사용자 리서치 없이 진행된 변화는 오히려 사용자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 카카오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향후 공지 내용과 실제 개선안이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10월 초 예정된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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